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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에서 아시아계 승객이 끌려나가고 있다. 웨이보 캡처 |
1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에는 이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이 69세의 화교 의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승객 퇴거’라는 해시태그가 널리 퍼지면서 순식간에 핫이슈 순위 1위에 올랐다. 누적 조회 수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억 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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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으로부터 강제로 끌려나오는 과정에서 부상당한 화교 출신 탑승객 모습. 웨이보 캡처 |
일부 누리꾼은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유나이티드 항공사 회원 카드를 가위로 자른 사진을 잇따라 게시하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이번 사건이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한 중국의 보이콧을 촉발했다”며 “최근 중국 시장에서 사업규모를 키워온 항공사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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