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은 자제하고 현재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 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서 ‘단설유치원’이 ‘병설유치원’으로 잘못 보도되면서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해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라고 했으나 ‘병설 유치원’으로 잘못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유치원을 설립하면서 수백명을 수용할 수 있고, 규모가 대형인 단설유치원 설립을 자제한다는 의미였다는 것이다.
안 후보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오늘 유치원 정책과 관련해 전달과정에 오해가 있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안 후보는 “저의 유치원 공약은 기본적으로 보육 및 유아교육 시설 확대 등으로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이라며 “오늘 행사에서 말씀드린 취지도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보도와 달리 병설유치원은 늘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안 후보의 ‘유치원’ 발언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안철수 유치원’이라는 키워드로 오후 내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달렸다.
이날 안 후보 측은 보육 및 유아교육시설 확대의 영유아 교육 공약을 내놓으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용아동비율의 20% 확대) 및 전국 초등학교 대상 병설 유치원 6000개 학급 추가 설치, 공립유치원 이용률 40%로 확대 등을 발표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