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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 브랜드 무지가 조만간 시판할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가 달린 청바지. 무지(Muji) 제공 |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별도의 주머니가 달린 청바지가 조만간 시판된다.
해외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의류 브랜드 무지(Muji)는 허리춤에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가 별도로 있는 청바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무지는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보관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를 넣고 다닐 여섯번째 주머니를 만들었다.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고안된 청바지는 앞과 뒤에 각각 두개씩 모두 4개의 주머니가 있는데, 이후 회중시계 보관용으로 앞주머니 바로 위에 작은 주머니가 추가됐다. 요즘에는 이 다섯번째 주머니는 동전 보관용으로 활용된다.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는 기존 청바지의 뒷주머니와 허리띠 부분 사이에 디자인된다.
무지 관계자는 “허리와 엉덩이 사이쯤에 주머니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얇은 스마트폰을 깔고 앉을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주머니에는 휴대전화 전체가 들어갈 수 뒤에서 몰래 꺼내갈 위험도 있어 보인다.
청바지는 남성·여성용으로 모두 나오며, 기존 컬렉션과 같이 유기농 면으로 제작된다. 시판 때는 4가지 색상과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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