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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베트남~태국 신규항로 컨테이너선 취항

입력 : 2017-03-30 03:00:00 수정 : 2017-03-29 16: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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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영일만항과 베트남, 태국을 잇는 신규항로 컨테이너선 ‘흥아 호치민’호의 포항영일만항 첫 취항식이 29일 열렸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신규 개설된 포항∼베트남∼태국 컨테이너선 신규항로는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각각 180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1척씩을 투입해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영일만항에서 출항, 베트남 호치민항과 태국 람차방항, 방콕항을 운항 할 계획이다.

29일 ‘흥아 호치민’호는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 기업에서 생산한 베트남·태국 수출물량 338TEU를 싣고 첫 운항을 시작해 우드팰릿 등 동남아시아 수입물량을 싣고 돌아온다.

신규항로 개설로 포항지역 화주는 부산항 대비 운송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부산항 이용 물동량 중 1만TEU 이상이 영일만항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북도와 포항시의 인센티브 지원으로 포항지역 화주들은 상당한 물류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취항식 행사에 앞서 포항시, 경상북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스코, 홍덕산업, DK동신, 삼원강재, 동부익스프레스, OCI, TCC동양, 포항영일신항만㈜ 간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영일만항에는 항만 배후단지 내 냉동·냉장창고와 물류센터가 건립되고 2018년에는 인입철도가 건설되는 등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과 항만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재 영일만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23개항, 주 7항차 항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태국항로 개설로 7개국 26개항 주 8항차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까지 우리지역 수출 기업들은 상당한 물류비를 감수하면서 부산항을 이용해 왔으나, 이번 항로개설로 기업체들의 물류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태국항로 개설은 영일만항 활성화에 단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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