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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 골프채로 학생 때리고 업적평가 조작

입력 : 2017-03-23 08:58:55 수정 : 2017-03-23 1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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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로 학생들을 때리고 교원업적평가를 조작한 국민대 음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월 국민대로부터 음대 A교수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수사중이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A교수가 자신의 교원평가에 유리하도록 연주회 팸플릿을 조작하는 등 교원업적평가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직위해제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교수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체벌한 정황을 잡고 폭행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A교수는 오케스트라 연습이 안 돼 있다는 등 이유로 학생들을 집합시켜 '엎드려뻗쳐' 자세를 하게 한 뒤 골프채 뒷부분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곧 A 교수를 불러 업무방해 및 폭행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을 폭행한 또다른 사람이 있다는 말에 따라 이를 살피고 있다.

최근 국민대 학생들은 일부 건물에 'A 교수가 학생들에게 폭행 및 상해를 가하고, 교원업적을 조작했다'는 등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국민대는 A교수의 폭행 사실을 자체 조사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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