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밀월과 8강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고 도움 1개를 보태며 소속팀 토트넘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00만점을 줬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후반 9분, 5-0으로 앞선 경기 막판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5년 8월 독일에서 영국으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또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3년 11월에도 함부르크를 상대로 3골, 1도움을 올렸다.
따라서 이날 해트트릭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달성한 개인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이 됐다.
손흥민은 2015년 9월 라오스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8-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이번 시즌 FA컵에서 손흥민은 6골로 FA컵 득점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번시즌 들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1골 등 총 14골을 기록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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