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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변절' 김문수, 친박 성골 되고 싶나"

입력 : 2017-03-03 10:24:01 수정 : 2017-03-03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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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3일 박근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연일 참석하고 있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에 대해 "친박 성골이 되고 싶나"라고 비꼬았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분위기가 안 좋을 땐 숨죽이고 있다가 태극기 부대가 좀 뜬다 싶으니 편승하고 싶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달에는 촛불시민을 '잔인무도한 짓을 하는 폭도'라고 비난했던 김 비대위원이 이번엔 헌법재판소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김 비대위원은 젊은 시절 불의에 온몸으로 저항하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헌신하신 분이다. 믿기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친박의) 성골이 되면 뭐하겠나. 친박이 침몰하는데"라며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되는 건 보편적 현상이지만 이건 보수화가 아니라 변절이다. 그간 어렵게 쌓아올린 공든 탑을 너무 쉽게 무너뜨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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