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전국적으로 카지노 바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펼쳐 주점 16곳과 업주 등 17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지노 바는 블랙잭, 바카라, 룰렛, 빅휠 등 카지노 기구를 설치하고 1만∼1만5000원의 입장료를 받으면 동일한 액수의 칩을 제공해 게임을 하는 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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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서울 신촌의 한 카지노 바에서 손님들이 블랙잭과 룰렛 등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
경찰은 칩을 직접 구입하거나 환전할 수 없어도 술과 안주를 교환할 수 있는 ‘재물성’이 인정되는 만큼 카지노 바의 게임은 일시적 오락이 아닌 도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환전이 되지 않더라도 재물성이 인정되는 물건을 걸고 우연한 승부로 득실을 결정하는 것은 도박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식품위생법상 도박 등 사행성 행위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이를 영업방식으로 삼은 카지노 바에 불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등을 추가로 수사해 도박개장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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