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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펴낸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어촌민박 실태조사 및 관리체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어촌민박 수는 1만3788곳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586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2344곳), 경남(2316곳), 강원(1621곳) 순이었다.
어촌민박을 운영하는 사람 가운데 귀촌(귀어)인의 비율은 44.6%로, 비귀촌인(35.6%)보다 9%포인트 높다. 어업인이 민박을 병행하는 경우는 19.8%였다.
어촌 민박의 설비투자 금액은 귀촌인과 비귀촌인간 차이를 보였다. 시설투자 금액에 4000만원 이상을 투입한 민박의 경우 23%가 귀촌인에 운영하는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50대 이하 민박 운영자의 53.9%는 설비투자로 4000만원 이상을 투입했다.
어촌 민박 사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2900만원으로 조사됐다. 6000만원 이상을 버는 사업자도 7.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어촌민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경영컨설팅 지원, 어촌민박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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