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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실화극장 그날' |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가운데 그의 생모인 성혜림에게 새삼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해 방송된 채널A 다큐드라마 ‘실화극장 그날’에서는 김정은을 김정일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12년 4월, 김정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어 북한 최고의 권력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 배후에는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어머니들의 숨 막히는 음모와 투쟁이 있었던 것.
김정일의 첫사랑에서 비운의 여인이 되어버린 성혜림과 성혜림을 넘어뜨리고 셋째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올린 고영희. 두 사람은 북한판 ‘여인천하’라고 불리며 권력 싸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혜림은 명문가의 둘째 딸로 태어나 서울 풍문여중을 다니던 중 전쟁이 일어나자 어머니를 따라 북한으로 향했다.
그 후 평양 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19살에 결혼해 딸을 낳고 살던 중 빼어난 미모로 북한에서 인기 절정의 여배우로 활동했다.
성혜림은 김정일의 눈에 들어 이혼하고 1969년부터 김정일과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한 지 3년만인 1971년 김일성 몰래 아들 김정남을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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