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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 댐 비상 배수로로 물이 넘쳐 흐르는 모습 |
이날 오후 4시께 당국은 오로빌 댐의 비상 배수로가 무너져 홍수로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칠 수 있다며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뷰트 카운티 보안관국(셰리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훈련 상황이 아님을 강조하며 "오로빌 저지대와 하류 지역 주민들은 즉각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주변 고속도로는 서둘러 대피하려는 주민 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대피소는 오로빌에서 북서쪽으로 약 32㎞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 치코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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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 댐 배수로 파손에 따른 댐 붕괴 우려에 대피하는 주민들 |
수자원국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바위를 떨어뜨려 배수로 구멍을 메우는 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해왔다.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북쪽 120㎞ 지점에 있는 오로빌 댐은 높이 230m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이자 캘리포니아 주민 수백만 명의 식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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