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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글로벌 난민 위기… 초국가적 노력 기울여야”

관련이슈 세계일보 설립자 탄신·기원절 4주년 기념

입력 : 2017-02-09 03:00:00 수정 : 2017-02-09 0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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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설립자 탄신·기원절 4주년 기념]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 난민 구호·인권 보호 공헌 / 스트라다·야쿠비 공동수상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복지에 크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3일 열렸다.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홍일식)는 전 세계 인류의 평화 공존을 위협하는 어젠다로 난민 위기를 꼽고 난민의 인권 보호와 구호에 앞장선 공헌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선학평화상 설립자인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수상자인 사키나 야쿠비 박사, 지노 스트라다 박사, 선학평화상위원회 홍일식 위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선학평화상 설립자인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홍 위원장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공동 수상자인 지노 스트라다(68) 박사와 사키나 야쿠비(66·여) 박사에게 각각 50만달러(약 6억원)의 상금과 메달, 상패를 수여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트라다 박사는 지난 28년간 지구촌 분쟁의 최전선에서 난민과 전쟁 희생자들에게 긴급 의료 구호를 펼쳐 800만명의 생명을 살려냈다.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한학자 총재가 수상자인 사키나 야쿠비 박사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야쿠비 박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 난민촌에서 1300만명을 교육해 난민 재정착의 해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트라다 박사는 수상 연설에서 “난민들의 산산조각난 삶은 우리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며 “전쟁 없는 세계를 위해 행동을 취하는 것은 세계 시민의 몫이며 인류의 발전이 계속 되기를 원한다면 전쟁 논리를 포기하고 형제애와 연대를 긴급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한학자 총재가 수상자인 지노 스트라다 박사에게 메달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야쿠비 박사도 수상 연설에서 “현재 우리는 종교, 민족, 인종, 성별로 심판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극복하고 사랑, 연민, 지혜를 나눌 때 우리는 평화롭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불멸의 기반을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인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난민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사회는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해 난민위기 해결에 초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난민 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에 두 수상자는 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재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 인권인 의료권과 교육권 보장에 앞장선 이 시대의 위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3일 서울 잠실 롯데호델월드 크리스탈 볼륨에서 열린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한학자 총재가 1회 선학상 수상자인 아노테 통 기리바시 前대통령의 축사에 박수를 치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제1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인 아노테 통 키리바시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난민들이 우리 해안에 도착하는 것을 돕는 것은 인류의 도덕적 책임이자 의무”라며 “난민 위기는 전 지구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선학평화상은 “참사랑으로 인류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문선명 총재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한 총재의 제안으로 제정됐다. 2015년 수여된 1회 평화상은 기후변화 대응에 힘쓴 아노테 통 당시 키리바시 대통령과 식량 위기 해결에 기여한 인도의 모다두구 굽타 박사에게 돌아갔다.

박현준·김범수·이창훈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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