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유 작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의 딸이 유 의원의 딸과 비교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두 사람의 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온라인을 중심으로 폭발했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유승민 딸'과 '유시민 딸'이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유 작가의 딸인 수진씨는 부친과 같은 서울대 출신으로 사회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었다. 2015년 총리 공관에서 11명의 청년과 함께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려 경찰에 연행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수진씨는 "정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총리와 대통령 정권 전체가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리 공관 앞 시위는 대통령과 정권에 이를 선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의 딸 유담씨는 수려한 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담씨는 현재 동국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며, 취업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대선 출마선언 때는 가족을 인사시켜야 할 것 같아 딸을 불렀지만 계속 이용하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딸 진로에 대해서는 "법학과이긴 한데 법조계 쪽을 갈 것 같진 않고 취업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유담씨는 지난해 4·13 총선 당시 부친의 유세현장에서 처음 언론에 모습을 비춘 데 이어 지난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도 참석해 또 한 차례 주목받았다. 미모의 딸 덕분에 유 의원은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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