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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미국 2호점, 부에나파크점 27일 개관

입력 : 2017-01-24 14:35:24 수정 : 2017-01-24 14: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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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영화 본고장 미국에 새로운 컬처플렉스를 선보인다. 미국 2호점 'CGV부에나파크(Buena Park)'가 27일 개관한다.

CGV부에나파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동쪽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시티에 새롭게 들어서는 쇼핑몰 '더 소스(The Source OC)' 3층에 8개관, 1187석 규모로 첫선을 보인다.

이로써 CJ CGV는 2010년 미국 1호점 'CGV LA'를 오픈한 지 7년 만에 2호점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 확장의 길을 열게 됐다.

CGV부에나파크에는 최신 기술을 탑재한 '4DX'를 비롯해 미래형 다면상영관 '스크린X', 리클라이너 좌석의 '프리미엄관' 등 CGV 자체 개발 특별관이 설치돼 운영될 계획이다.

타 멀티플렉스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을 미국 최초로 도입했는가 하면,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워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허브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할리우드 영화 외에도 한국영화의 편성을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종의 영화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디 영화, 아시아 작품 수급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한국영화와 아시아영화를 소개하는 기획전, 쇼케이스, 시사회, 레드카펫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매점에는 한국적 멋을 담아 기존 매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팝콘팩토리'를 도입했다. 다양한 주류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바(The Bar)'도 별도로 운영한다.

CGV부에나파크는 27일 정식 개관에 맞춰 미국 내 유력 VIP들을 대거 초청한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제작사, 배급사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정부 인사, 현지 언론과 SNS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J CGV 서정 대표는 "CGV부에나파크는 디자인, 서비스, 운영, 특별관 등 모든 측면에서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CGV만의 노하우를 모두 담아 자신 있게 선보이는 극장"이라며 "전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한국 극장과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K-무비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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