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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정유년 부동산시장 전망은

입력 : 2017-01-18 02:00:00 수정 : 2017-01-17 2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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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지역 따라 명암 갈릴 듯 / 수익형부동산은 당분간 상승세 부동산시장 영향 요인은 금리 향방, 가계부채 감축을 위한 대출 규제, 분양권 전매제한 등 정부정책, 주택수급, 경제상황, 전월세 동향 등 다양하다. 2017년 부동산시장은 연초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봄 이사철을 지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강북재개발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재건축은 소폭 조정은 되겠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수요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강북재개발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1년6개월로 늘어났지만, 전매가 가능한 데다 도심 집중과 직주근접(도로, 전철이 잘 깔려있어 통근시간이 짧은 것) 등의 선호현상으로, 소형아파트 위주의 집중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미분양주택이 300가구 이하로 소량이고, 2016년 대비 아파트 입주물량이 3000가구가량 증가한 2만7000가구 수준에 불과하여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 등을 고려할 때 소폭 상승세로 전망된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화성 동탄은 지켜봐야 할 대상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수급상의 무리가 없어 강보합세 수준으로 예상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
5대 광역시는 부산의 약진과 대구의 하락이 이어지는 시장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입주량이 증가한 측면이 있어 상승폭은 둔화되어 소폭 상승으로 예상되고, 대구의 하락세는 2017년까지는 나타날 것이다. 대전과 광주의 강보합세와 울산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는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2009년부터 상승한 데 따른 상승률과 피로 누적으로 상승세는 둔화할 수 있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도 완화될 개연성이 높다. 다만 서울, 경기는 홀수 해에 상승률이 높은 2년 주기의 리듬이 유지될 수 있고,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의 지속으로 국지적인 소폭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이어갈 것이다. 당장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대체할 만한 뚜렷한 투자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여전히 투자수요가 일정 부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출규제에서도 비켜나 있는 데다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높지 않음에 따라 관심도는 지속될 것이다.

토지시장은 그동안 도시지역의 상업용지와 주택용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하였고, 특히 제주 같은 개발호재지역 위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상승폭은 둔화하겠으나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수석부동산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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