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10여 명이라고 보도하는 등 교도소 내부 상황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동은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의 주도(州都)인 나타우에서 25㎞ 떨어진 니지아 플로레스타 시에 있는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 오후 5시쯤 시작됐다.
주 정부 관계자는 교도소에 수감된 대형 범죄조직원들의 파벌싸움이 폭동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620명이지만 실제로는 1천83명이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들어 교도소 폭동이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110여 명이 사망했다.
북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는 지난 1∼2일 계속된 폭동으로 56명이 살해됐다.
지난 6일에는 북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에 있는 몬치 크리스투 교도소에서 33명의 수감자가 살해됐다.
두 건의 폭동 사망자는 1992년 상파울루 카란지루 교도소 폭동(111명 사망)에 이어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다.
정부 측은 교도소를 증축해 수용 능력을 늘리는 한편 보안 강화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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