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소재 공공기숙사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남해학숙이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지역 출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증진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남해학숙은 민선 6기 박영일 군수의 교육 분야 핵심 공약사업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남해학숙을 설치, 1년간 남학생 4명, 여학생 6명 등 총 10명의 첫 입사생을 모집, 운영했다.
입사생들은 식비를 제외한 월 12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1실당 2명(화장실?세면장 2인 공유, 개별룸 1인 사용)이 거주하며, 식당·체력단련실·도서관·컴퓨터실·게스트하우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1년간 남해학숙을 이용한 학생들은 남해학숙 덕분에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고 시설이 쾌적해 너무 편안하게 생활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해군은 지난해의 성과에 이어 올해에도 성적, 생활정도, 가산점(기초생활수급대상자, 한부모가정 등) 등 3개 항목의 심사를 거쳐 10명의 입사생을 선발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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