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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문 의원들에게 문자폭탄, 당과 민주주의 망치는 행위"

입력 : 2017-01-06 14:59:57 수정 : 2017-01-06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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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연구원 '개헌 보고서'와 관련해 이를 문제삼은 일부 민주당 비문(비문재인) 의원들에게 항의 문자폭탄이 쏟아진 일에 대해 "당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6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생각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공격하고 때리고 내쫓고 나가라고 하면 정말로 하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이라는 게 (서로)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가 있는 것 아니냐. 똑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시너지가 없다"며 "입장이 다르다고 어떻게 그런 식의 공격을 하느냐. 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선 "개헌은 해야 될 일이고,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면서도 "대선 전에 하기는 괜히 논쟁거리나 되지, 물리적으로 절대적 시간 부족으로 불가능하며, 개헌이 개혁보수신당처럼 신분세탁을 해 기득권자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반동 세력들의 복귀 수단으로 전락하는 등 상당히 오염됐다"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제3지대 비문(비문재인) 연대론과 관련해선 "저는 비문이 아니라 이재명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비이'(비이재명)"라며 "다양한 세력이 있는 건 다양한 일이지만, 야권이 70년 적폐를 청산할 결정적 기회에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못해서 지면 역사적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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