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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당 의원 평균 재산 80억1000만원…'최고 부자정당'

입력 : 2017-01-04 18:32:36 수정 : 2017-01-05 0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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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 2배 … 국민의당 59억8500만원 2위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준비회의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26년만에 출범한 원내 4당 체제에서 의원들이 가장 부자인 정당은 어디일까.

세계일보 분석 결과 20대 국회에서 비박(비박근혜)계가 헤쳐모인 개혁보수신당이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이 80억10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재산 평균치를 대폭 높이는 ‘갑부 의원’을 제외해도 신당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1인당 평균 재산은 대체로 군소정당이 많았다. 각 당에 1명씩 포진한 500억원 이상 자산가들이 군소정당 의원 재산 평균치를 크게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석인 신당에 이어 38석의 국민의당이 평균 재산 59억85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34억4700만원)과 새누리당(31억4000만원)은 각각 3,4위에 올랐다.

그러나 개혁보수신당은 당내 재산 순위 1위인 김세연 의원(1551억원)을 제외한 평균치 또한 29억4000만원으로,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평균치(26억2100만원)보다 많았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 민주당은 김병관 의원을 뺀 평균이 각각 17억4300만원, 15억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각 당 1위를 제외한 20대 국회의원 296명의 평균은 20억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당은 ‘부자 정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라도 기존 보수정당보다 진일보한 경제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신당이 정강정책에 ‘포용경제·서민보수’ 반영을 시사한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신당은 주로 진보진영에서 논의되던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근거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 기본소득제도, 재벌개혁 등의 개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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