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배 의원이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기소)씨로부터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배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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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27 10:18:32 수정 : 2016-12-27 10: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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