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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 고속도로 7년 만에 완공

입력 : 2016-12-26 20:08:47 수정 : 2016-12-26 2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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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시간 145분서 65분으로 단축 / 경북 내륙·동해안 접근성 좋아져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경북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26일 개통됐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경북 내륙과 동해안까지 접근성이 좋아져 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6일 영덕군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 12월부터 7년간 상주분기점에서 영덕 강구면 영덕나들목까지 107.6㎞에 2조7500억원을 들여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 완공했다.

26일 개통된 상주∼영덕 고속도로.
영덕군 제공
이 도로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운행거리가 160㎞에서 108㎞로, 주행시간은 145분에서 65분으로 80분 각각 줄었다.

고속도로에는 동상주와 서의성, 북의성, 동안동, 청송, 동청송·영양, 영덕 7개 나들목이 생겼다. 휴게소는 의성과 점곡, 청송 3곳이 있고, 분기점은 상주와 안동 2곳이다.

상주∼영덕고속도로에는 겨울철 결빙을 예방하는 자동염수분사시설 29곳, 안개 피해를 줄이는 자동안개대응시스템 8곳,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35곳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상주∼안동 구간은 눈이 오면 잘 녹을 수 있는 소재인 아스콘으로, 안동∼영덕은 내구성이 뛰어난 콘크리트로 각각 포장했다.

이 고속도로는 산악지대가 많아 터널과 다리가 전 구간의 40%를 차지한다. 이 도로는 청주∼상주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정부는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편익비용이 연평균 15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교통 오지로 꼽히던 청송·영양·영덕 등 경북내륙과 동해안이 혜택을 받는다.

영양군과 청송군은 그동안 고속도로가 없어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 도로 개통으로 청정 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내륙 주민은 물론 충청 주민도 바다 관광이나 식도락 여행을 위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영덕군과 상주시는 ‘상주곶감과 영덕대게 등 두 지역의 지역농수특산물 교차홍보’, ‘농수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 등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협력사업 방안 발굴에 들어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오지였던 영덕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활성화와 함께 지역발전이 기대된다”며 “상주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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