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40분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한숲사거리에서 정모(49)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교통섬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행인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와 충돌해 쓰러진 교통섬의 보행자 신호기에 맞아 김모(41·여)씨가 숨지고 버스 탑승객 등 7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마을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신호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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