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9명이 동시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15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가족이 이달 초 전화를 걸어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의사를 밝혔다.
이 가족은 '조용한 나눔'을 위해서라며 "오랜 고민 끝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가입을 결심했다. 성금을 대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써달라"고 한 뒤 지난 9일 9억원을 대구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가족 단위로는 지금까지 전국에서 121가족(271명)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2월 고 정휘진 경동기업 대표이사 가족 5명이 한꺼번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적이 있다.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대구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나눔에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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