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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女 머리카락 잘라 판매한 男, 구입한 페티쉬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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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8 17:32:45 수정 : 2016-12-08 1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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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대 전철 안에서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온 일본의 20대 대학원생이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7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에 사는 남성(24)은 지난 5일 출근 시간대 나고야에서 고우노미야 사이를 운행하는 전철 안에서 40대 여성의 머리카락 약 35㎝를 잘랐다.
 
경찰은 "남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카락도 자른 적 있다'고 진술했다"며, 2013년 이후 같은 구간에서 비슷한 피해가 20건 정도 발생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13년 발생한 사건의 피해 여성들 역시 혼잡한 출근 시간에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문의 조사결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판다는 글이 다수 확인됐으며, 이 중 일부는 여성이 입었던 속옷이나 스타킹 등을 취급하는 페티쉬점으로 흘러들어가 2000~5000엔(약 2만5000~5만1000원) 정도에 팔린다.

경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측은 "개인의 사용에는 관여하지 않아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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