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잔혹한 스케이트 링크' 물고기 5000마리 넣은 채로 얼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6-11-27 13:36:06 수정 : 2016-11-27 17:19:2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일본의 ‘잔혹한 스케이트 링크’가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의 테마파크 ‘스페이스 월드’가 처음 시도한 ‘얼어붙은 항구’라는 이름의 스케이트 링크에 대해 잔혹하다는 비판이 인터넷상에서 쏟아지고 있다. 겨울철 한정으로 지난 12일 운영을 시작한 이 시설은 물고기를 물속에 넣은 채로 얼린 ‘얼음 수족관’이다. 스케이트 링크 얼음 안에 꽁치 등 물고기 5000마리가 들어 있고, 가오리와 고래상어 등 대형 물고기의 사진도 함께 담겨 있다. 물고기는 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죽은 상태에서 얼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테마파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려 5000마리의 얼음 물고기 위에서 활주”, “전대미문의 체험시설로 일본 최초, 아니 세계 최초가 분명하다” 등의 문구로 홍보하고 있다. 테마파크 측은 “바다 위를 미끄러지는 감각을 맛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있는 테마파크 ‘스페이스 월드’가 겨울철 한정으로 운영하는 ‘얼어붙은 항구’라는 이름의 스케이트 링크. 링크 얼음 안에 물고기 5000마리가 들어 있어 잔혹하다는 비판이 인터넷상에서 쏟아지고 있다. 테마파크 스페이스 월드 홈페이지
그러나 테마파크 측의 기대와 달리 인터넷상에는 “잔혹하다”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테마파크 측은 “오해를 불렀다”며 “운영이 끝나면 물고기들을 공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켈리 '센터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