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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유행은 '선수들의 점퍼'…무릎까지 오는 벤치코트 인기

입력 : 2016-11-24 10:54:13 수정 : 2016-11-24 13: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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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내려오는 '롱 다운'이 올해 겨울 새로운 유행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 '벤치 코트'로 불리는 롱 다운은 뛰어난 보온효과와 활동성 덕에 운동선수나 겨울철 야외 작업이 많은 영화스태프 등이 많이 찾는데 최근에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이 선수용 벤치 코트를 본뜬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4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엉덩이 밑으로 내려오는 긴 패딩 점퍼인 '포디엄(FODIUM) 롱 다운'을 선보였다.

겨울철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이 체온을 보호할 때 입는 벤치 코트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기존의 긴 다운 점퍼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애슬레저(일상생활과 운동·여가활동을 하며 동시에 입을 수 있는 옷) 룩'으로 제작했다는 것이 K2의 설명이다.

새 제품은 방풍성이 뛰어난 나일론 소재를 써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고, 품을 넉넉하게 디자인해 편하게 입을 수 있다고 K2는 전했다.

뒤트임이 있어 길이가 길어도 자리에 앉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했으며 목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끔 카라를 높여 보온성을 강화했다.

포디엄 롱 다운은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길이의 '포디엄(FODIUM) 다운 W' 종아리까지 오는 긴 길이의 '포디엄(FODIUM) 다운 엘 W' 등으로 출시됐다.

코오롱스포츠는 겉감과 안감을 동시에 제직하는 방식의 튜브 소재를 사용한 '튜브 롱'과 프리미엄 다운 제품인 '안타티카 롱'을 선보였다.

'안타티카 롱'은 길이가 긴 만큼 밑단 옆선을 터 활동하기 편하도록 했다고 코오롱스포츠는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역시 '레디 포 스포츠'(READY FOR SPORTS)라는 콘셉트로 '프로 다운 롱 재킷'을 선보였다.

보온성은 강화하고 무게는 가볍게 하기 위해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 다운을 사용했으며 작게 접어 보관할 수 있도록 등 부분에 주머니 모양의 백을 넣었다.

김형신 K2 마케팅팀장은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벤치 코트도 그중의 하나"라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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