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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교도소 신청사 이전 개청식 열려

입력 : 2016-11-17 13:57:35 수정 : 2016-11-17 13: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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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18일 오후 1시30분 광주광역시 삼각동에 위치한 광주교도소 체육관에서 광주교도소(사진) 이전 개청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교도소는 구한말인 1908년 7월16일 ‘광주감옥’이란 이름으로 개청했다. 일제강점기인 1923년 5월5일 ‘광주형무소’로 개칭됐다가 광복 후인 1961년 12월23일 지금의 광주교도소가 됐다. 1971년 7월15일 광주시 동명동에서 문흥동으로 이전한 뒤 최근 삼각동 새 청사로 옮겼다.

새 광주교도소 청사는 2010년 6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약 4년에 걸쳐 1113억여원을 들여 부지 28만4757㎡(약 8만6140평), 건물 4만9735㎡(약 1만504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다. 친환경 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하고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뤄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주도록 설계됐다. 광주지법 본원 제1심 피의자 및 피고인, 광주고법에 항소한 피고인들을 수용한다.

광주교도소는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금 지원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보라미준법교실’을 통해 교정행정 홍보와 청소년 법질서 준수의식 향상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 작업장을 잃은 개성공단 입주업체에게 광주교도소 수용자 교도작업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청식에는 이창재 법무차관,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박병호 광주시 부시장, 조세철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학성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이 차관이 대독하는 기념사를 통해 “교정시설은 사회안전을 확보하고 수형자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돕는 곳”이라며 “광주교도소 신축 과정에서 광주시민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과 열린 자세에 감사를 드리고, 새 청사가 ‘반듯한 사회 행복한 국가’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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