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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인니 금융시장 공략…이달중 현지은행과 MOU

입력 : 2016-11-07 20:11:08 수정 : 2016-11-08 13: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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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인수·지분 투자 등 현지 네트워크 활성화 주력

KDB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달중 인도네시아 현지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문화가 친숙한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쌓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업금융, 국제금융,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현지 법인 인수, 지분 투자, 각종 금융 사업 진출 등 현지화 네트워크 확대 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인프라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금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해외 사업 규모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산은은 현재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폴 등에 해외 점포를 개설한 상태이고 필리핀 마닐라, 방콕, 미얀마 등에 해외사무소를 설립했다.

산은은 올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금으로 17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외 점포에서 7000만 달러의 수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3300만 달러)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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