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는 3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국무부 동료 직원들과 동맹국 외교관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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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로 공식 취임한 성김 전 주한 미국대사(왼쪽)가 아내(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존 케리 국무장관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
김 대사는 “이제 아시아의 가장 오래된 동맹국이고, 가장 특별한 우방국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영예를 안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 대사는 대북 특사로서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하고, 또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을 12번이나 방문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김 대사가 합리적 판단과 열심히 일하는 자세, 뛰어난 지능, 겸손함으로 명성을 얻었다”면서 “특히 김 대사가 외교가의 조지 클루니라고 불리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겸손함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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