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일명 '연남동 남자들'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31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친밀한 작업을 이어온 배우들인 김의성, 권해효, 유준상의 반가운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부산행'과 드라마 'W'를 통해 '올해의 악역'이란 찬사를 받은 김의성은 앞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자유의 언덕'에 이어 또 한 번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신작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그는 화가 영수(김주혁)의 친한 동네형인 김중형 역을 맡아 영수와 민정(이유영) 사이 불협화음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특유의 자연스러운 캐릭터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권해효는 '다른 나라에서' 이후 두 번째로 홍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다. 민정의 헤아릴 수 없는 매력에 흠뻑 빠진 남자 박재영으로 분해 혼란스러운 남성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유준상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 '다른나라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까지 무려 6편의 작품에서 홍 감독과 함께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박재영(권해효)과 마찬가지로 우연히 민정을 만나 그녀의 매력에 빠지는 영화감독 상원 역을 맡았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오는 11월10일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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