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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이렇게 힘듭니다"

입력 : 2016-10-30 13:00:00 수정 : 2016-10-29 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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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이 한눈판 사이 도망쳤지만 결국 체포되고 말았다.
육아의 어려움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이 웃음으로 만든 한 여성의 육아 일기가 공개돼 엄마들로부터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에 나와 에피소드를 전한 모치즈키 야스코(44)씨는 3살 된 아들과 매일 아침 전쟁을 치른다.

또래 아이들이 그렇듯 모치즈키 씨의 아이들도 유아원에 가는 것을 싫어해 흐느껴 울며 엄마에게 떼를 쓰는가 하면, 건강진단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는지 속옷 차림으로 도망쳐 결국 의사 선생님에 체포되기도 했다.
동정심 유발과 버티기 작전을 펴는 아이.
세탁기는 언제나 아이 옷으로 꽉 차있다.
재밌지만 웃을 수 없는 육아 에피소드를 공개해 누리꾼들로부터 수많은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모치즈키 씨는 그 후에도 육아 전쟁을 치르는 모습과 재치 있는 말로 “육아는 이렇게 힘듭니다”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하고 있다.
아이에게 가장 기뻤던 일은 엄마가 자신을 낳아준 것이었다.
한편 3살 꼬마의 기특한 생각에 엄마들이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모치즈키 씨의 아들이 미래 꿈을 적은 노트에는 가장 기뻤던 일로 “엄마가 낳아준 것”이라고 삐뚤 빼둘 적혀 있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시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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