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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장수마을의 비결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제대로 섭취하는 법

입력 : 2016-10-24 14:40:00 수정 : 2016-10-24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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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국 장수마을 주민들의 건강 비결이 장내 유익균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수마을 40대 이상 주민 25명과 도시민 44명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장수마을 주민들이 도시민들보다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유익균을 최대 5배까지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소장에서 활동하며 면역 및 항균물질을 생성하는 락토바실러스균이 1.355%로 도시 주민(0.5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유해 바이러스 등을 억제하는 락토코커스균의 경우, 0.1%를 기록해 도시 주민(0.02%)보다 5배나 많은 양을 나타냈다.

이러한 장내 유익균들은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도록 돕는다. 장은 영양소의 분해와 흡수를 돕는 것 외에도 인체의 면역물질을 70% 이상 분비하기 때문에 장 건강은 곧 우리 몸 전반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장 건강을 위한 대한민국 장수유산균으로는 보령수앤수 유산균, 일동 지큐랩, 프로바이오 패밀리 등이 있다. 하지만 가족의 장 건강을 위해 제품을 선택할 때는 브랜드의 인지도나 추천에 휘둘리지 말고 직접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먼저 단일 균주보다는 보다 다양하게 이로운 작용을 하는 복합 균주 제품이 좋고, 한국인의 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형 유산균은 김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이 대표적이 있으며, 여기에 소장과 대장에서 직접 작용하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 균주를 배합하면 더욱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그에 맞는 한국형 유산균으로 장을 관리해줘야 한다”면서 “특허 받은 김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은 항균성, 내산성이 강해 한국인의 장에서도 잘 살아남아 병원균 침입을 막는 등 유해균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수유산균을 선택할 땐 생산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D-소르비톨,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은 장기 복용 시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때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어 유산균의 증식과 활성화를 돕는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 온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유산균의 특성을 고려해 냉장배송 시스템을 적용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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