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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260만원-명당은 2800만원'¨108년恨에 컵스 티켓값 하늘 끝까지

입력 : 2016-10-24 08:29:01 수정 : 2016-10-24 08: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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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시카고 컵스인 만큼 티켓 가격도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가장 싼 2275달러(약 260만원)짜리 입석권부터 최고 명당이라는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뒷자리는 장당 2만4500달러(약 2795만원)에 이른다.

하다 못해 경기장 밖 건물 옥상 벤치(루프 탑)에 앉는 값도 무려  2000달러(약 230만원)나 된다.

24일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은 "미국의 온라인 티케팅 서비스 업체인 스텁허브(Stubhub)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3~5차전 티켓 가격은 최소 3000달러(약 342만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불펜 투수가 몸 푸는 걸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1루측 좌석의 경우 5차전 4연석은 장당 1만7950달러(약 2048만원)에 판매되기까지 했다.

3, 4차전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에 있는 2자리 가격은 1만6000달러(약 1825만원)나 됐다.

스텁허브에서 판매된 가장 비싼 좌석은 클리블랜드 홈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릴 7차전 티켓이다.

장당 2만4500달러(약 2795만원)짜리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편 4연석이 이미 팔렸다.

7차전이 열리지 않는다면 이 자리를 구매한 사람은 환불받을 수 있다.

리글리 필드에서의 첫 경기인 3차전 입석 중 가장 싼 것이 2275달러(약 260만원)이다.

이처럼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것은 시카고 컵스가 71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 108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시카고 컵스 팬들의 광적인 사랑은 유명해 기꺼이 거금을 지불하고 있다.

한편 스텁허브에서 거래된 역대 최고가는 난해 캔자스시티와 뉴욕 메츠의 월드시리즈 3~5차전(메츠 홈구장) 평균 티켓 가격은 1600달러(약 182만원)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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