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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서 또 반군 공격…군인 1명 사망·8명 부상

입력 : 2016-10-15 15:27:25 수정 : 2016-10-15 15: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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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또다시 무장 반군의 공격으로 인도 군인과 경찰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잠무-카슈미르 주 주도 스리나가르 외곽 자쿠라 지역에서 전날 오후 7시 30분께 무장 반군이 인도군 특수부대 SSB 순찰 차량에 총을 쏘며 공격했다.

군과 경찰은 즉시 그 지역을 봉쇄하고 무장 세력을 추적하는 수색을 시작했다. SSB 고위관계자는 "부대로 복귀하던 SSB 차량을 향해 무장괴한 두세명이 자동소총을 쏘며 공격했다"면서 "부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경우도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이나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7월 인도령 카슈미르의 분리를 주장하는 이슬람 무장 반군 히즈불 무자헤딘의 청년 지도자 부르한 와니가 인도군에 사살된 이후 긴장이 고조됐다. 지금까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90여 명이 숨지고 1만2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힌두교 인구가 국민의 80%를 차지하는 인도 29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과반인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각각 독립할 때부터 이 지역의 완전한 영유권을 서로 주장하며 다퉜다. 이 지역에서는 영토 관련 충돌로 지금까지 6만8000여명 넘게 사망했다. 이슬람 무장반군은 1989년 이래 인도령 카슈미르의 독립 혹은 이웃한 파키스탄과의 합병을 추구하며 인도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이들을 무장, 훈련시키고 있다고 비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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