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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고위층, 김정주 회장 아버지집 구입…압수 나섰던 특검팀 발길 돌려

입력 : 2016-10-13 11:01:32 수정 : 2016-10-13 1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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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검장급 검찰 고위간부가 넥슨 김정주 회장의 아버지 집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진경준 전 검사장의 비위 의혹을 수사한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김 회장 부친집을 압수수색 하려 나섰다가 검찰간부가 살고 있어 그냥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넥슨 회장인 김정주의 휴대전화요금 수령지를 압수수색을 하러갔는데 다른 현직 검사가 살고 있었다"며 "현직 고위검사가 김정주의 아버지 명의의 집을 구매했다"고 알렸다. 

금 의원은 "김정주의 아버지는 진경준 사건이 문제됐을 때 진경준이 새끼검사인데 무슨 힘이 있다고 돈을 줬겠냐고 말한적있다"며 "더 힘이 쎈 사람에게 줬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그 사람이 혹 김 회장 부친 집을 구입한 검사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했다.

이어 "이 집을 구매한 현직 검사는 진경준과 함께 검찰과에 근무하는 직속상관었다"며 "알고 있었느냐"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고검장급 현직 검사가 거주하고 있다는 걸 보고 받았으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수남 총장은 "당시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한 뒤 "이후 감찰 본부에 진상을 확인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김 총장은 "고위검사 본인에게 그 부동산 어떻게 구입했는지 대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구입 가격이 적정했는지 부분을 확인하게 했다"며 "비위 단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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