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수분 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이 때문에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장 속에서 이로운 세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한다. 특히 생고구마를 잘라 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야라핀이라는 성분으로 변비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녹말 위주의 당질로 녹말은 익으면 맛이 좋고 소화흡수가 잘된다.
한의학에서도 고구마는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여,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증 치료에 쓰인다. 다만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 속에서 이상발효를 일으켜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잦고 속이 부글거리기 쉽다. 펙틴이 풍부한 사과나 동치미 등을 함께 먹으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구마에는 위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이나 단호박 등 노란색을 띠는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고구마 역시 노란색이 짙은 것일수록 항암 효과가 높다. 또 보라색과 붉은색 색소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고구마의 섬유질도 만성변비로 인한 대장암 등의 질환을 예방한다.
고구마에는 노화를 막는 비티민E도 풍부하다. 비타민E는 다양한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노화를 방지한다. 또 고구마 한 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가 충족될 정도로 고구마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C가 대부분 열에 약한 것과 달리 고구마의 비타민C는 가열해도 50~70%가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는다. 아랫배가 너무 차면 얼굴에 주근깨나 기미 등이 생기기 쉬운데 고구마를 먹으면 이를 개선할 수 있다.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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