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첫 패를 당한 한국은 2승1무1패(승점 7)가 되면서 3위로 내려갔다.
이어 열리는 시리아(1승1무1패 승점 4)-카타르(3패 승점 3)의 경기결과에 따라 4위까지 처질 수 있다.
월드컵 본선은 조 2위까지 직행할 수 있다.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란(3승1무 승점 10)은 조 1위를 유지했고, 앞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3승1패 승점 9)이 2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이란 원정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한국은 원정 첫 승과 함께 본선 청신호를 기대했지만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역대 7차례 원정에서 2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상대전적도 9승7무13패로 더 벌어졌다.
최근 언론을 향해 빈번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슈틸리케 감독은 저조한 경기력과 기대이하 결과로 입지가 불안해졌다.
이날 한국의 슈팅은 단 1개였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한국은 다음달 15일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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