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단독] 회야댐 아래 위치한 한동창호 60억대 최대피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태풍 직후인 6일만 해도 지원인력이 단 한 명도 오지 않아 막막했습니다.”

7일 오전 이른 시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봉리에 위치한 ㈜한동창호. 1만여㎡에 달하는 야적장엔 상류에서 쓸려내려온 나무뿌리와 쓰레기가 가득했다.

4600㎡ 규모인 공장 내부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물만 빠졌을 뿐 절반 정도는 쓰레기도 다 치우지 못한 상태였다.

중요한 핵심설비만 대충 물청소를 해놓은 상태였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봉리 한동창호 공장 안이 지난 5일 밀려든 황토물에 폐허처럼 변해 있다. 한동창호 제공
김대한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쯤 공장 안에 발목 높이로 물이 차기 시작해 ‘어…, 어… 웬 하천물이 공장 안까지 들어온다지…’하는 데 갑자기 침수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해 직원 전원을 2층 사무실로 긴급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불과 1시간여 만에 1만 4000여 ㎡에 달하는 공장 안팎이 사람 키 높이의 황토물 바다가 됐기 때문에 차량을 옮기고 고가설비 주변에 보호막을 치는 등 조치를 취할 겨를이 없이 몸만 겨우 피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동창호가 대봉리에 터를 잡은 것은 2001년이다. 지리적 특성으로 가끔씩 큰 비가 내리긴 했지만 이번처럼 공장 안까지 물이 차기는 15년 만에 처음이다.

이 공장 옆을 흐르는 태화강 지류인 하천의 상류 1.2 ㎞ 지점에 이번에 물이 넘친 회야댐이 위치해 있다.

회야댐 월류의 직격탄을 온몸으로 맞은 셈이다.

복층유리와 알루미늄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권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KCC로부터 복층유리원판을 받아 크기별로 정밀가공을 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알루미늄 PVC 제품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대당 5억원하는 독일산 자동화기계 4대가 완전히 물에 잠겨 못쓰게 됐다. 설비분야 피해액만 50억원에 달하고 완제품과 원자재 피해 2억여원, 납품지연에 따른 손실 등 피해액은 최소 6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공장 재가동까지 최소 한 달에서 두 달까지 걸릴 전망이다.

이마저도 독일산 기계의 수리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추산한 일정이다. 설비를 공급한 독일 업체의 기술전문가들은 9일쯤 입국할 예정이다.

이 회사에는 7일에야 울주군에서 지원인력 10명이 도착해 본격적인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태풍 피해는 이 일대에서 가장 큰 한동창호 뿐만아니다. 인근에 산재한 10여개 중소기업들 모두 초토화가 됐다. 새시공장과 금형기계공장, 밴딩기계공장, 대형 물류창고 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울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우아한 분위기
  • 손예진, 우아한 분위기
  • 권은비, 블랙 미니드레스 자태 공개…시크한 비주얼
  • 고윤정, 역시 모태 미인…비즈 드레스 입고 여신 미모
  • ‘구구단’ 출신 소이, 8월 결혼 발표…“끊임없이 웃고 있는 제 모습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