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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 금융공공기관의 평균 입사 경쟁률이 80대 1을 넘어섰다. 작년 대기업 평균 입사 경쟁률 35.7대 1의 2배를 웃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산은,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가 서류 전형을 마감했다. 이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예금보험공사다. 30명 모집에 약 4800명이 몰렸다. 예보는 작년과 2014년에도 경쟁률이 각각 192대 1, 264대 1로 주요 금융공공기관 중 가장 높았다.
올해 신입행원 50명을 선발하는 산은 채용에는 약 3500명이 지원해 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감원도 55명 모집에 3630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금감원은 그동안 다른 금융공공기관과 같은 날 필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날짜를 변경했다. 금감원 외 5곳은 모두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다.

고위직으로 퇴직할 경우 재취업도 용이한 편이다. 금감원은 지난 5년(2012∼2016년)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한 4급 이상 퇴직자 32명 중 절반이 롯데카드,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금융회사에 재취업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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