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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대처 똑똑하게'… 119안전체험관 인기

입력 : 2016-09-29 19:26:01 수정 : 2016-09-29 1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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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 지진체험장 방문 늘어 / 재난·생활안전사고 다양한 체험 / 위기대응력 키워줘… 올 예약 완료
29일 전북 임실군 임실읍 전북119안전체험관에 자리한 지진체험장. 갑자기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하자 온 집안이 요동치며 가재도구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었다. 주방에서 조리하거나 식탁에 앉아 밥을 먹던 경기도 용인시 구갈초등학교 학생들은 심하게 흔들리는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놀라 고함치며 안절부절못했다. 잠시 후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을 교육받고 다시 발생한 지진에서는 신속히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는가 하면 머리를 손으로 보호하고, 곧장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는 등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였다. 구갈초등생 50명은 이날 3시간쯤 이어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재난재해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체득했다.

최근 경주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전북119안전체험관이 인기다. 이곳에서는 지진과 태풍, 화산폭발 등 재난재해는 물론 화재나 교통·물놀이·산악사고, 엘리베이터 갇힘과 같은 생활안전사고까지 모든 위기상황 시 대처요령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전북119안전체험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10만7308명이 체험했고, 연말까지 4만4234명이 예약돼 체험객은 총 15만1542명에 달할 전망이다. 체험객은 개관 첫해인 2013년 7만3078명에서 2014년 10만1331명, 지난해 15만797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용균 운영주임은 “최근 재난재해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신청이 몰려 이미 올해 예약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임실=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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