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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헌법재판소장(오른쪽)이 28일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에게서 명예법학박사 학위증을 받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
서울시립대는 학칙에 따라 인류문화와 학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에게 대학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원윤희 총장은 “박 헌재소장이 2011년 2월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한 이후 2000여건의 헌법재판 사건 처리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 신장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아시아지역 인권보장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헌법의 이념 및 가치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학위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박 헌재소장은 검사 시절인 1993년 서울시립대에서 ‘새로운 유형의 국제형사사법제도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법학석사 학위를 받은 인연이 있다. 그동안 서울시립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는 윌리 브라운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등 8명이다.
서울시립대 학생들은 박 헌재소장에게 꽃다발 등을 건네며 축하했다. 박 헌재소장은 수여식 이후 서울시립대 교수와 학생 등 100여명을 상대로 ‘갈등의 시대 헌법이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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