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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1년 만에 슈틸리케호 재승선

입력 : 2016-09-26 20:42:50 수정 : 2016-09-26 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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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23명 확정
제공권 탁월 공격 루트 다양화
“손흥민, 불손한 태도 바꿔야”
슈틸리케 감독 공개 비판 눈길
울리 슈틸리케(62)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전방 히든카드는 ‘고공 폭격기’ 김신욱(28·전북·사진)이었다. 신장 197㎝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이후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김신욱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의 큰 키를 활용해 공격 루트를 다양화할 수 있다. 최근 소속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신욱은 그간 대표팀에서 제공권에만 능한 ‘반쪽짜리’ 선수로 평가받았다. 공중볼 다툼과 헤딩 능력이 좋은 대신 상대적으로 슈팅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김신욱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넣은 5골 중 3골을 오른발 슈팅으로 기록하며 그간의 평가를 바꿔가고 있다. 미드필더 김보경(전북)도 지난해 3월 뉴질랜드와의 친선 경기 이후 1년7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수원에서 소집돼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후 테헤란에서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펼친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태도를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되자 물병을 걷어차 논란이 됐다. 이전엔 스페인과 원정 평가전에서 교체 후 수건을 집어던져 비판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불손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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