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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피하려 복면쓰고 고가 자전거 훔친 20대 붙잡혀…매매사이트 역추적

입력 : 2016-09-21 08:02:18 수정 : 2016-09-21 0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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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TV에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복면을 쓰고 고가 자전거를 훔친 20대가 붙잡혔다.

얼굴은 감췄으나 자전거를 팔아 넘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정보를 남기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21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김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6시 30분쯤 복면을 쓴 채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한 아파트 9층 계단에서 200만원짜리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끊고 훔치는 등 자전거 18대와 안장, 헬멧 등 총 2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매매된 자전거를 역추적해 김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김씨는 이미 다른 절도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로 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를 추가해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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