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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달콤촉촉한 유혹’… 30억개 팔아

입력 : 2016-09-08 03:00:00 수정 : 2016-09-07 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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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품' 매력 탐구〈83〉 롯데제과 몽쉘 롯데제과 고급 초콜릿 파이 ‘몽쉘’이 출시 25년을 맞았다.

몽쉘은 1991년 ‘몽쉘통통’으로 처음 출시됐다. 몽쉘로 이름이 바뀐 것은 2002년. 조사 결과 ‘몽쉘’이 더 친숙하다는 여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몽쉘은 프랑스어로 ‘나의 사랑하는 아저씨’란 뜻이다. 친근한 느낌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였다.

‘몽쉘’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파이류 과자다. 기존 초코파이에 사용되는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뒷맛도 달콤하고 개운하다. 밋밋할 수 있는 파이 표면은 옅은 색 밀크초콜릿을 이용해 물결무늬를 그려 넣었다. 이 같은 정성 덕분일까. 몽쉘은 출시 후 월 평균 15억∼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롯데제과 효자상품에 등극했다.

지난해 몽쉘의 판매 개수는 약 1억5000만개. 국민 1인당 3개 이상씩 먹은 셈이다. 지난 25년간 약 30억개 이상이 팔렸다. 국내 제과업계에서 단일 품목으로 30억개 팔린 제품은 그리 많지 않다.

또 몽쉘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 ‘초코&바나나’를 선보였다. 7월에는 ‘그린티라떼’, ‘코코넛&밀크’도 선보였다. 이로써 몽쉘은 기존 크림케이크, 딸기, 초코&바나나와 함께 5종으로 확대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바나나맛 인기에 힘입어 롯데제과 몽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6월 몽쉘 매출이 45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70억원)보다 67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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