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선중앙통신은 "신미리 애국열사능에 열사들의 유해가 새로 안치됐다"면서 "열사들 가운데는 조국통일위업 실현에 한생을 다 바친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안경호, 조선인민군 장령이였던 리찬복, 리동규, 반일애국열사 전명섭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열사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의식들이 6일 신미리 애국렬사능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통신은 안경호의 유해가 애국열사능에 안치되기까지 8개월이 걸린 이유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경호는 1930년생으로 1970년대부터 20년 넘게 남북대화에 직간접으로 참여했던 1세대 '대화일꾼'이다.
1990년대엔 안병수란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지난 1990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 겸 대변인을 맡았다.
앞서 중앙통신은 지난 1월5일 "김정은 동지께서 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해,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