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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올드카 복원…"그 시절 아빠들 낭만 되살린다"

입력 : 2016-09-05 13:46:50 수정 : 2016-09-05 13: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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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TV·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옛날식 자동차를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해 고객에게 그 시절 추억을 되살려주는 '리스토어 서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속속 진행되고 있다고 3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보 재팬은 1960대부터 1990년대 생산된 자동차를 복원하는 '볼보 클레식 차고' 서비스를 지난 7월 시작했다.

서비스를 기획한 것은 볼보 재팬 기무라 타카유키 사장으로 그는 1960·1970년대 큰 인기를 끈 볼보 P1800을 지금껏 타고 있다.

기무라 사장은 마니아층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역으로 클레식카를 애용하는 것에 주목. 고객들이 올드카 복원업체를 찾아 헤매는 수고와 비순정부품, 중고부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성능저하, 사고위험 등의 문제를 없애는 등 순정화 복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숙련된 전담 정비사가 직접 작업하고, 모든 부품은 스웨덴 본사에서 만든 순정부품을 사용한다.
복원작업 중인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재팬 역시 올해 1월부터 생산된 지 20~30년 지난 자동차를 복원하는 '영 클레식 리스토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벤츠 측에 따르면 당시 차량정비에 사용됐던 정비기기와 기술문서를 기준으로 하며, 도장의 경우 요즘 사용되는 색이 아닌 당시의 색으로 복원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일본 마쯔다는 1989년 생산한 '로드스터' 초창기 모델 복원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마쯔다 역시 당시 생산됐던 순정부품을 사용하며, 수요가 많은 '소프트 톱'  등의 교체가 이뤄져 오너들로 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마쯔다는 2017년부터 올드카 복원을 지원한다.
현대 포니.
한편 한국은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의 추억이 담긴 자동차를 재탄생 시키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12년부터 해온 이 캠페인은 현대차 보유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과 관련된 사연을 응모 받아 고객의 차량을 복원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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