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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떠나 새출발… 기로에 선 주인공

입력 : 2016-09-01 21:50:44 수정 : 2016-09-01 2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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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고전 극장 ‘서부의 사나이’ 2일 오후 11시35분 EBS1 ‘고전영화 극장’은 앤서니 만이 연출하고, 게리 쿠퍼와 줄리 런던, 리 J 콥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부의 사나이’를 방송한다.

링크 존스(게리 쿠퍼)는 마을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선생을 데려오기 위해 주민들이 모아준 돈을 가지고 열차에 몸을 싣는다. 링크는 난생 처음 보는 열차의 위용에 잠시 멈칫하지만, 의연하게 열차에 탑승해 여정을 시작한다. 그런데 열차가 목재와 물을 싣기 위해 정차하는 동안 무장 강도단의 습격을 받는다. 열차는 링크를 비롯해 열차의 승객인 빌리(줄리 런던)와 샘(아서 오코넬)을 남겨둔 채 가까스로 빠져나간다. 


2일 EBS1 ‘고전영화 극장’은 앤서니 만이 연출한 서부 영화 ‘서부의 사나이’를 방송한다.
EBS 제공
남겨진 셋은 일행이 되어 인가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가수 출신의 아름다운 여인 빌리는 링크의 사내다운 풍모에 호감을 느낀다. 링크는 외딴 집을 발견하자 경계를 하며 빌리와 샘을 대피시킨 채 홀로 다가간다. 그런데 그 집은 빈 집이 아니었다. 열차를 습격했던 토빈 일당의 거처였다. 빌리와 샘은 토빈 일당의 볼모로 붙잡히고, 링크는 살인과 도적질을 일삼던 토빈의 패거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영화는 한때 악행을 저지르던 인물이 개과천선하고 새사람이 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주변 사람들에게 고백하고 죄를 용서받는다. 그리고 결혼까지 해서 행복하게 살지만,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된다. 마을 주민들이 모아준 돈으로 선생을 찾으러 가던 기차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강도단의 습격을 받은 것이다.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자신의 과거를 덮어주고 믿어준 마을 사람들을 배신해 악당들의 패거리가 될 것인지, 일행들과 함께 부질없이 목숨을 잃을 것인지.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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