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공항은 이에 따라 인천, 김해, 제주공항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일본 제1 관문인 나리타(도쿄) 공항과 제2 관문인 간사이(오사카) 공항을 동시에 취항하게 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9월1일부터 대구-도쿄(나리타) 노선은 주 14편(매일),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주 22편(매일, 화·목·토·일 추가 운항) 운항한다.
또 대구-괌(오사카 경유) 노선 운항을 주 8편에서 주 14편(매일)으로 확대한다.
에어부산도 같은 날부터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주 14편(매일) 운항한다.
또 9월 2일부터 대구-김포 노선을 주 2편(금요일 출발, 토요일 도착) 임시 취항한 뒤 이용객 증가 추이에 따라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와 도쿄·후쿠오카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림에 따라 지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늘고 투자유치 및 기업교류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우선 신규노선 취항 당일 일본 관광객 200여명(나리타 60여명· 후쿠오카 130여명)이 대구를 찾는다.
도쿄와 후쿠오카 현지 유력 언론 및 여행업계 팸투어단 27명도 함께한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하는 일본 관광객 등은 다음 달 4일까지 대구·경북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2만9600여명이었으나 정기노선 신규 취항 등으로 올해는 방문객 수가 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대구-홍콩(티웨이항공/주 4편)·세부(티웨이항공/주 10편) 정기노선을 신설하고 대구-타이베이 노선을(티웨이항공/주 6편에서 주 14편, 타이거에어/주 8편에서 주 14편) 증편할 예정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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