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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 놓친 美여자400m 계주팀 혼자뛰는 재경기끝에 결승행, 중국 탈락

입력 : 2016-08-19 08:37:32 수정 : 2016-08-19 08: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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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데자네이루 육상 여자 400m 우승후보였지만 예선때 바통을 놓치는 바람에 꼴찌로 탈락했던 미국대표팀이 재경기끝에 8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그 바람에 예선기록 8위로 결승에 합류했던 중국 여자계주팀은 탈락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400m 계주 재경기에서 41초77을 기록,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미국은 홀로 뛴 계주 재경기에서 예선 8위 중국의 42초70보다 빠르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기록은 자메이카(41초79)보다 좋은 예선 전체 1위였다.

미국은 18일 예선 2조에서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바통을 떨어뜨렸다.

가드너가 바통을 주워 완주하긴 했지만 1분06초71로 최하위에 그쳤다.

조직위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함께 레이스 장면을 판독한 끝에 "필릭스가 균형을 잃은 이유가 옆 레인 브라질 선수의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리고 브라질 실격,  미국 재경기를 결정했다.

여자 400m 계주 예선은 2조로 나눠 진행됐다.

각 조 상위 3팀과 이 팀을 제외한 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결승 티켓을 받는다.

1조 1∼3위 자메이카, 영국, 우크라이나, 2조 1∼3위 독일, 나이지리아,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결승에 올랐다.

이어 캐나다와 중국이 나머지 국가중 기록이 가장 빨라 결승카드를 받았으나 재경기로 중국이 희생양이 됐다.

재경기에서 미국은 예선 2조 경기와 같이 2번 레인에 순서도 티애나 바르톨리타, 필릭스, 모로레이크 애키노선 차례로 달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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