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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GDP 세계 11위, 9년만에 복귀…1인당 GNI 48위로 6계단 하락

입력 : 2016-08-16 07:55:54 수정 : 2016-08-16 09: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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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조3779억달러(현 환율 기준 약 1500조원)로 9년만에 세계 1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16일 투자은행업계가 밝혔다.

하지만 평균적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구매력평가기준(PPP)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4700달러로 48위, 6계단이나 하락했다.

한국의 명목 GDP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뒷걸음질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이는 경제성장 결과보다는 2014년 10위와 12위이던 러시아와 호주 경제가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뒷걸음질 친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2015년 GDP는 2014년(1조4113억달러)보다 2.4%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러시아 GDP는 지난해 1조3260억달러로 전년보다 34.7%, 호주는 1조3396억 달러로 7.9%나 급감했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GDP 순위를 보면 미국(17조9470억달러)이 압도적 1위에 오른 가운데 중국(10조8664억달러), 일본(4조1233억달러), 독일(3조3558억달러), 영국(2조8488억달러), 프랑스(2조4217억달러), 인도(2조735억달러), 이탈리아(1조8148억달러), 브라질(1조7747억달러), 캐나다(1조5505억달러)가 10위권에 들었다.

한국, 호주, 러시아에 이어 스페인(1조1991억달러), 멕시코(1조1443억달러), 인도네시아(8620억달러), 네덜란드(7525억달러), 터키(7182억달러), 스위스(664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천460억달러)가 2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우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7440달러)로 2014년의 42위(2만7090달러)보다 4계단 밀려났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4700달러)로 전년의 42위(3만4620달러)보다 6계단 미끄러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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